평창 가족여행을 갔다가 월정사 전나무숲길에 다녀왔습니다. 오대산 월정사 다람쥐 후기를 남기는 이유는 숲길과 계곡도 좋았지만, 결국 기다리던 다람쥐를 진짜 만났기 때문입니다 ㄷㄷ
월정사에 가면 다람쥐를 볼 수 있다는 제보를 듣고 가족여행 일정에 전나무숲길을 껴넣었습니다. 방문 당시 주차요금은 6,000원이었고, 카페와 박물관이 있는 곳을 지나 월정사 앞쪽까지 들어가서 주차했습니다.

다람쥐가 나타나기를 기다리는 나와 아내 그리고 조카들오대산 월정사 다람쥐 후기, 숲에서 바로 만났다
월정사 옆으로 이어지는 전나무숲길에 들어가자마자 공기가 확 달라졌습니다. 숲 안은 시원했고 나무가 진짜 커서 오래된 숲을 걷는 기분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걷다가 나무와 잎 사이에서 드디어 다람쥐 발견 ㄷㄷ
처음에는 멀리 있어서 잘 안 보였는데, 움직이는 모습을 따라가다 보니 줄무늬 몸통이 딱 보였습니다. 월정사에 다람쥐가 있다는 말을 듣고 찾아오긴 했지만 실제로 만나니 생각보다 더 반가웠습니다.

나무와 잎 사이에서 처음 발견한 다람쥐맑은 계곡물에 발 담그니 쏘 콜드
숲길을 걷다 보면 옆으로 맑은 계곡물이 보입니다. 돌 아래까지 훤히 보일 정도로 물이 맑아서 그냥 지나치기 아쉬웠습니다.
발을 담가볼 수 있는 작은 물가가 있어 잠깐 들어가 봤는데 ㄹㅇ 쏘 콜드였습니다. 오래 담그고 있기는 힘들었지만 걷다가 더위를 식히기에는 충분했습니다.
나무 냄새와 계곡물 소리가 같이 들리니 확실히 도심 산책과는 느낌이 달랐습니다. 물 맑고 공기 좋은 곳을 찾는다면 월정사 전나무숲길이 기억에 남을 것 같습니다.

돌 아래까지 보일 만큼 맑았던 계곡물다람쥐 먹방 보다가 시간 가는 줄 몰랐다
저희는 당시 다람쥐를 가까이 보고 싶어서 아몬드와 피칸을 준비해 갔습니다. 손을 뻗고 휘파람을 불면서 기다리다 보니 갑자기 다람쥐가 나타났습니다.
피칸을 앞발로 잡고 빙글빙글 돌려가며 까먹는데, 먹는 모습이 그냥 어이없게 귀여웠습니다 ㄷㄷ
옆모습도 찍고 뒤에서 먹는 모습도 찍었습니다. 지금 보니 꼬리가 몸만 해서 뒤태가 약간 폭력적이랄까..^^
다람쥐를 기다리다가 새까지 날아왔습니다. 야람쥐를 유혹하고 있었는데 다른 야생동물까지 유혹된 셈입니다.

마무리는 나 홀로 집에 비둘기 아주머니가 된 아내로..^^마침 평창 가족여행이 예정돼 있어 일정에 넣은 곳이었는데, 숲길과 계곡만으로도 충분히 만족스러웠습니다. 여기에 다람쥐까지 만나서 가족끼리 한참을 구경하다 보니 시간 가는 줄 몰랐습니다.
평창에서 공기 좋은 산책 코스를 찾는다면 월정사 전나무숲길은 다시 가볼 만한 곳입니다. 다람쥐는 못 만날 수도 있지만, 맑은 물과 커다란 나무 사이를 걷는 것만으로도 기분이 꽤 좋아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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