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아쟁에서 생일 런치를 먹고 바로 체크인했습니다. 이번 호텔나루 호캉스 후기는 세 번째 방문 기록인데요.
예약은 아코르 12,000포인트를 쓰고 22,145원을 결제했습니다. 다만 금요일이라 사람이 많았고 날씨까지 흐려서, 예전만큼 여유롭지는 않았습니다.
아코르 포인트로 예약하고 부아쟁에서 체크인
부아쟁에서 점심을 먹고 오랜만에 호텔나루 객실로 올라갔습니다. 객실 문을 열자 전동 커튼이 열리면서 한강 전망이 바로 보이는 구성이 여전히 좋더라고요.
저는 아코르 골드 등급이라 룸 업그레이드와 웰컴드링크를 받았습니다. 객실에는 손편지와 마카롱, 생수도 준비되어 있었습니다.
욕실은 욕조와 샤워 공간이 나뉘어 있었고 전체적으로 깨끗했습니다. 객실 거울도 사진 남기기 좋은 크기였습니다.

입장과 함께 커튼이 열리며 보였던 객실 전망
아코르 골드 등급으로 받은 손편지와 마카롱
욕조와 샤워 공간이 나뉜 객실 욕실리버뷰는 날씨에 따라 만족도가 꽤 달랐다
호텔나루에 올 때마다 가장 좋아했던 건 객실에서 보는 한강과 노을이었습니다. 그런데 이번에는 구름과 안개가 많아서 노을을 제대로 보지 못했습니다.
예전에 날씨가 좋았을 때는 창가에 앉아 해가 지는 모습만 봐도 호캉스 온 느낌이 확 났습니다. 같은 호텔도 하늘 상태에 따라 분위기가 이렇게 달라질 줄은 몰랐네요.
밤에는 마포대교와 한강 불빛이 보여서 낮의 아쉬움은 조금 덜했습니다. 창문에 객실과 두 사람 모습이 같이 비치는 것도 호텔나루에서 사진 남기기 좋은 포인트였습니다.

예전 방문 때 객실 창가에서 본 노을
날이 어두워진 뒤 보였던 한강 야경인피니티풀은 맑은 날과 한산한 타이밍이 중요했다
이번 수영장은 안개가 먼저 반겨줬습니다. 금요일이라 사람도 많아서 물속에 가만히 있어도 붐비는 느낌이었고, 오래 있지 못하고 나왔습니다.
반대로 예전에 겨울에 방문했을 때는 온수풀에 사람이 거의 없었습니다. 하늘까지 맑으니 같은 수영장이 맞나 싶을 정도로 만족도가 달랐습니다.
제 경험만 놓고 보면 수영장이 중요한 분은 날씨 예보를 보고, 가능하면 평일처럼 비교적 덜 붐빌 만한 날을 고르는 편이 좋겠습니다. 이번처럼 수영장이 붐빌 때를 생각해 헬스장이나 바 같은 다음 동선도 미리 정해두면 덜 아쉽습니다.

이번 방문의 흐린 수영장 전망
날씨가 좋았던 이전 방문의 수영장
예전 겨울 방문 때 한산하게 이용했던 온수풀| 구분 | 이번 방문 | 이전 방문 |
|---|---|---|
| 날씨 | 흐림·안개 | 맑은 하늘 |
| 인원 | 금요일, 많이 붐빔 | 겨울 방문, 거의 둘만 이용 |
| 체감 | 짧게 이용하고 나옴 | 온수풀에서 여유롭게 이용 |
객실에서 먹고 부아쟁 바까지, 호텔 안에서 마무리
수영장에서 일찍 나온 뒤에는 헬스장에 잠깐 들렀습니다. 저녁은 객실로 회를 배달시켜 한강 야경을 보며 먹었는데, 날씨가 흐려도 방에서 편하게 쉬는 맛은 있었습니다.
웰컴드링크는 부아쟁 바에서도 사용할 수 있었습니다. 칵테일까지 선택할 수 있었고, 어두운 창문에 실내 조명과 야경이 함께 비쳐서 분위기가 꽤 좋았습니다.
결혼 후 처음 함께 온 호텔나루라 창문과 천장에 비친 두 사람 모습을 사진으로 남긴 것도 기억에 남습니다. 호텔 자체는 여전히 좋아하지만, 세 번 방문해보니 리버뷰와 수영장은 날씨와 인원이 정말 중요했습니다.
다시 간다면 맑은 평일을 먼저 고를 것 같습니다. 날씨가 애매하다면 객실에서 먹을 저녁이나 부아쟁 바처럼 실내에서 즐길 일정을 같이 잡아두는 편이 좋겠습니다.

객실에서 한강 야경을 보며 먹은 저녁
붐비는 수영장에서 나와 잠깐 들른 헬스장
아코르 골드 웰컴드링크로 주문한 칵테일